5. Life2008. 9. 23. 21:03


가끔은 생각한다.

책표지도 예술이 될 수 있노라고..

그럼, 메거진은 어떨까?


xxx가 미국 유명한 잡지인 Time에 커버 모델이 되었다는 그런 기사.. 많이 읽어 보았다.

마치, 비불없이 다음 메인이 뜨는 것만큼이나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일임에 틀림없다.


50만을 바라보는 비불없의 15번째 특집으로 색다른 테마의 비교를 해보려 한다.

이름하여,

'예술작품이 될만한 2000년대의 발간된 Time 메거진 커버 25선 비교!!'

(이 포스팅이 역사에 남기엔 이름이 약간 긴걸까?)


0. 훑어 보기

아래와 같이 25개의 커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다.


혹시 아는 커버가 있으신지?


1. 2000 1.1(New Year's Eve 2000)


2000년대를 알리는 뉴욕의 불꽃놀이, 화려한 술잔치..

과연 2001년의 9.11 테러나, 2008년의 경제적인 쇼크를 예상한 사람은 아마도 그림자 세력뿐?


욕심으로 초토화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인류 굴곡의 역사 시작..'



2. 2000 5.8(The Untold Saga of the Vikings)


The Untold Saga of the Vikings라고 한다. 알려지지 않은 바이킹의 전설.. 혹은 이야기..

가 이주의 커버스토리 였단 말인가!! 북유럽의 용사(약탈자.. 하지만, 가족에게는 따뜻한..)들이

현재 우리에게 끼친 영향을

재조명 했다.


영토, 역사 분쟁으로 떡이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미국의 선조는 바이킹?!'



3. 2000. 5.15(The Love Bug)


진부한 얘기일 수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 이야기..

Time지가 컴퓨터 잡지로 변모하는 순간이지만, 커버가 앤디 워홀의 작품에서 보았던 느낌이 난다..

뭔가 해커가 사는 방의 천장위에 붙어 있는 액자 사진 같아 보인다.


컴퓨터 월드일지도 모르는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백신 산업을 먹여 살리는 백신산업의 적'



4. 2001. 2.12(ADIS in Africa)


ADIS...이것의 무서움은 여자친구가 '나 임신했어..'라고 울면서 얘기할 때 느끼는 충격과

거의 흡사하다. 미래에는 곧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보임.

필자(Ji)의 짧은 지식으로는 ADIS의 구조가 감기 바이러스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감기가 그렇게 낫지 않는 것이라나..


ADIS가 멸종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여자친구의 충격 발언 보다 정신적 데미지가 덜했던 병'



5. 2001. 2.19(Human Cloning)


눈 크고, 쌍커플도 굵고, 약간 브라운 스킨인 인도여인과 비슷한 친구한테,

'인도에 너의 클론이 12489432명이나 있다.'라고 한 기억이 있다.

그랬더니 클론이 필요없는 곳은 인도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인도 남자는 항상 콧수염과 검은 스킨, 약간 나온배, 난닝구+릭샤 or 바이크.. 였으니까...


클론이 보편화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클론기술의 결정적 힌트 : 인도'



6. 2001. 4.16(Jerusalem-Then & Now)


Jesus...난 종교가 없지만, 이 남자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존경할만 하다.

부정하거나 힐난하는 건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볼때 비정상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며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가 있긴 하지...케네디나, 박정희, 제임스 딘, 안정환 등등..


누구나가 리더가 될 수 있는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The way of death'



7. 2001. 9.14(Special Edition-Sept. 11)


드디어 나올게 나왔다. 국가적인 비극이라 그런지 그래픽 검정 테두리를 볼 수 있다.

2000년대 초에 주식을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과 이슬람 국가 비극을 알리는

신호탄...왜 사람을 죽여야 했고, 왜 죽어야 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이 사건에 많은 음모론이 제기됐다.


미국이 아르헨티나 처럼 되었을지도 모를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수직하강'



8. 2001. 9. 24(George W. Bush)


오른쪽에 있는 아저씨는 언론을 통해서 많이 유명해진 분이 아닌가!

가운데의 부시보다는 훈남인듯.. 부시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앗싸.. 연임..' 이였을까?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지나갔을 듯.. 아니라면, 비극이 일어날줄 이미 알고 있었던가..


미국 주도로 일어난 모든 전쟁이 끝난 후 근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수난이대'



9. 2001. 11. 12(Osama bin Laden)


전혀 모르고 있다가, 빌딩이 무너지고 난 뒤에 유명해진 '빈 라덴'.

누군가는 9.11 당일 빈라덴은 아주 자연스럽게 미국을 떠났다고 한다.

왜 그럴까?


모든게 밝혀진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부시와 유럽 금융가의 행동대장'



10. 2002. 3. 4(Bono)


노벨 평화상의 후보로 거론되었던 U2의 보노.. 가수다..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멋진 남성의 사명감 같은 것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남자라면 보노다.


보노가 노벨상을 받은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No more practice..'



11. 2002. 9. 11(Sept. 11 Memorial Issue)


'1주년 추모판' 같은 성격이랄까...

가족과 애인을 찾아 울부짓던 사람들의 얼굴이 눈에 선하다.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새로운 빌딩이 올라서면 또 다시 타겟이 되지 않을까 무서워 진다.


건축이 완성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모든것의 시작과 끝'



12. 2003. 1. 13(Kim Jong il)


북한 사람 최초로 Time지에 얼굴을 올리신 I am so lonely의 주인공 김정일 동지.

뒷얘기좀 많이 해서, 멋지게 통일좀 하지..

왕따의 고독과 슬픔.. 그리고 수천번 자기 합리화된 그만의 철학이 얼굴에 녹아있다.


통일이 된 후,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어머니와 화해하신 아버지 상'



13. 2003. 2. 10(Columbia Disaster)


아주 간단하면서 강렬한 빛..

이날 한 학교의 많은 학생이 울었다. 이 우주선에는 한명의 선생님이 타고 있었기 때문..

우주인 선발에 탈락된 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이날 교실에서 울었던 어린이가 박물관의 관장이 되면, 이 커버에 이런 제목을 붙일거 같다.

'The Last Lesson in the Sky'



14. 2003. 3. 31(Gulf War 2)


부시가의 합작품..

말이 필요없다.. 미국은 이 전쟁을 위해 얼마나 많은 채권을 발행했으며,

얼마나 많은 돈을 국민이 갚아야 할까..


부시가 민간인으로 돌아간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빚잔치'



15. 2003. 12. 22(We Got Him)


왠지 희생양 같으신 분..

면도기의 광고에도 출연하시는 굴욕도 느꼇다. 눈에 고인 눈물이 보이는가?

마지막 가는 길, 그는 죽어 마땅했었는가!


판사가 모든 것을 시인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소수의 대표자'



16. 2004. 3. 29(Al-Waeda-The Next Generation)


아주 재미있는 합성 사진이다.

빈라덴은 정말 문제아였나? 언론의 왜곡은?

곧 그의 시가 릴리즈 된다는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다.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성냥의 희생처럼'



17. 2004. 11. 15(Four More Years)


미션 클리어때 보여주는 얼굴이 아닌가..

4년더!

뭔가 추첨을 통해서 경품을 타기전 모습같기도 하고...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연임제하의 마지막 대통령'



18. 2005. 1. 10(Tsunami)


쯔나미..해일의 진수를 보여준 사건..

태국에 일어난 쯔나미는 많은 관광객과,

현 태국 왕의 손자도 쯔나미 때문에 붕어 하심.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바다에 수장된 많은 미래'



19. 2005. 5. 9(The Last Star Wars)


다크 베이더..

스타워즈는 미국의 역사라 불린다는데..

미국의 역사속에서 'I am your Father' 이라는 명언을 남긴다.


스타워즈 같은 곳이 된 미래의 미국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미국의 아버지'



20. 2005. 5. 23(Inside Bill's New X-Box)


플레이 스테이션과 위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기업중의 하나인 MS의 창업자.

X-box 2의 전원 버튼이 그의 눈같다. 내가 사진기사 였다면,

그에게 X-box 2를 좀더 오른쪽으로 가져가라고 말했을 것이다.


드디어 시장에서 1등이 된 X-box 96이 출시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하늘에 있는 빌게이츠의 놀라운 혜안'



21. 2006. 2. 20(Can We Trust Google With Our Secrets)


두 창업자들과 실세중에 하나인 CEO는 웃고 있지만,

커버스토리가 왠지 '개인 정보 유출'에 관한 내용 같아 보인다.

그들은 이세상의 모든 정보를 체계화 하는 것이 목표라 함.


구글이 인터넷 제왕이 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정복의 시작 : 정보수집'



22. 2007. 4. 9(The Global Warming Survival Guide)


온난화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바나나와 망고를 먹고, 2경작을 하면서 식량을 내다 팔 수 있지 않은가?

문제는, 북극에 사는 팽귄 패밀리들인데, 창의적인 두바이의 왕은 두바이를 이만큼 키운것 처럼,

두바이에 인공 북극을 만들 것이다.


북극이 없어져 버린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인류 최초 4경작의 기회비용'



23. 2008. 2. 18(The Struggle For the Soul of the Democrats)


음....

한창, 여권신장과 인종간 평등이라는 소수자들의 입장을 대변했던

두명의 워리어..... 당신은 과연 자신의 목표와 다수의 바램을 동시에 실현 시킬 수 있는 워리어 인가?


흑진주 워리어 버락이 당선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Lady....It is your turn'



24. 2008. 8. 11(The Economy)


판을 바꾸었다.

흑진주 버락의 결승진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최종 보스는 화이트 워리어.. 그런데 커버에서는 둘다 피부색이 같다.


흑진주 워리어 버락이 당선된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블랙홀 승리'



25. 2006. 12. 25(Person of the Year-You)


사실 날짜 순으로 따지자면 23번째 쯤이 되어야 하지만,

이 글이 포스팅 되는 곳이 넷(net)이고, 블로그를 방문하신 여러분들을

위해서 마지막에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이글을 읽은 모두가 꿈을 이룬 미래의 박물관에 이 커버가 걸린다면 제목은 이렇게 될거 같다.

'비교 불가능 한 것은 없다를 사랑하는 사람 '

 

비불없의 16번째 비교에는 한국을 놀래킬 비교를 준비하겠습니다. 기대하시죠..후후후...

Posted by JI & 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