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불없 4번째 비교는 '돈'이다!!!!!
한나라의 역사와 정신을 담고 있는 돈!
우리가 가장 자주 만지고 쓰고 빌리고 빌려주는 돈!
인류의 희노애락이 녹아 있는 돈!
우정과 우애까지도 파괴할 수 있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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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이렇게 끝도 없는 기능을 가졌다.
현재(08. 7. 5) 우리나라의 최고의 고액권인 만원과
비슷한 가치를 가진 일본의 천앤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Are you ready?!
1. 크기, 질감
모두가 다 아시리라 본다.
그래도 비교니까 설명 하자면,
크기는
가로 : 14.8cm,
세로 : 6.8cm이며
넓이 : 100.64이다.
만원의 main재질은 종이...가 아니다.
종이와 비슷해보이지만,
주로 '솜'이 들어가 있어, 아무리 사용해도 쉽게 구겨지건나 찢어지지 않는다.
이건 다른 화폐도 마찬가지이다.
거 돈으로 잠바 만들어 입으면 따뜻하겠네.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한번 만져보시라...글자부분과 그림부분의 오톨도톨함을 느낄 수 있다.
최고의 복사기로 만원을 복사한다 하더라도, 그런 오돌도톨함이 위조 지폐에 구현될리 만무하고,
그런의미에서 당연히 질감 또한 위조를 막는 장치라 설명하는 바이다.
크기는 가로 15cm x 세로 7.68cm = 넓이 : 115.2 정도이니, 만원보다 약간 크다.
전체적으로 매끈하지만 그림이나 글씨가
인쇄되어 있는곳도 마찬가지로
약간 오톨도톨함을 느낄수 있다.
특히 겉면에 숫자로 1000엔이라고
쓰여진곳과 한문으로 千円이라고
쓰여진곳은 손의 느낌만으로도
글씨를 어느정도 알수 있을 정도의 질감이다. 맹인을 위한 배려일거 같은 느낌이 든다.
전편이었던 콜라의 손잡이와 마찬가지로 씨오엔디오엠의 그것과는 다른 용도일꺼다.(위조방지와 맹인배려 등등)
2. 가치
이 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GDP니, 일인당 소득수준등을 따져봐야 하나, 단순 가치비교라 생각해 주길 바란다.
한국에서는 만원으로
넓이100.64의 10000원 화폐는 1제곱센치당 99.4원이다.
500ml짜리 생수(500원)을 보통의 마트에서 20개나 살 수 있고,
학교식당에서 파는 라면(2,500원)을 4그릇이나 먹으며,
길거리에서 파는 오뎅(500원) 20개,
게임센터에서 철권 30판(1판 300원)을 할 수 있다.
한국의 신라면(750원) 13개나 구입할 수 있다.
매일 체감하는 부분이라 여러분들은 대충 말해도 다들 아신다.
엔화 환율(6.30일)으로 계산하면 1000엔은 9,929.80원이 된다.
넓이115.2의 100엔 화폐는 1제곱센치당 86.2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는 한국의 만원돈에 해당하는 1000엔으로
500ml짜리 생수(120엔)를 학교자판기에서 8개밖에 살수가 없고,
학교식당에서 미소라멘(390엔)을 먹는경우 2그릇밖에 못먹으며,
마쯔리(축제)때 길거리서 파는 소고기 꼬치(500엔)은 2개밖에 먹을수 없다.
게임센터에서 철권 10판(1판100엔)을 할 수 있지만 200엔인 경우에는 5판밖에 할 수가 없다.
참고로 야마야라는 세계식품 판매점에서 한국의 신라면(90엔) 10개를 구입할 수 있다.
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결론은 천엔으로 일본에서 살 수 있는것보다
만원으로 한국에서 살 수 있는게 더 많다.
(어차피 만원은 한국에서 쓸수 밖에 없으니, 만원의 가치가 뛰어나다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다.)
3. 인쇄된 위인 소개
만원(출처 : 두산백과사전)
이분이 아니시고,
성함은 '도'이시다.
집현전, 과학, 한글 등 모두들 다 알고 있는지라 깊은 설명은 패스하겠다.
인자하신 얼굴에 온화한 미소와 용포를 두르고 계신다.
하지만, 그 뒤에는 슬픔이 자리하고 있다.
7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화폐제작 기술이 미천했던
우리나라의 슬픔을 말이다...
높은 오천원의 이이와 만원의 세종대왕님의
코가 너무 오똑하고
용안이 뭔가 서구적이지 않은가?
그렇다.
영국의 회사에 의뢰하여 제작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지금은 아니지만.
그들의 시각에서
본 동양인의 모습....
슬픈 옜날이다.
그래서 지금의 둥글둥글한 얼굴이 그렇게도
친근한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종'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것만은 집고 넘어가자.
예를들어 한국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라든지.....
정치인 하면 세종대왕,
성군하면 세종대왕,
조선의 전성기를 이끈 왕.
그렇기에 한 나라의 최고권에 오르시는 대우를 받는건 당연하다.
일본(출처 : Wikipedia)
화폐의 겉면은 꽤 화려한 디자인으로 파마머리 아저씨가 머리를 흩날리고 있다.
그는...노구치 히데요....
일본의 세균학자. 학위는 의학박사(교토대학), 이학박사(도쿄대학)
→ 똑똑한 것 같다.
그외에 브라운대학,예일대학에서 이학박사를 수여받음.
칭호는 에쿠아도르(에콰도르) 공와국육군 군의관. 영예대좌.
황열병과 매독의 연구로 유명하단다.
가나의 아쿠라 라는 곳에서 황열병원을 연구하다가 자기도 감염되어 51살에 죽었다고 함.
취미는 나니와부시(浪花節）라고하는 한국의 창 같은 노래, 장기, 유화 라고 하고,
아메리카 합중국 샹데이켄?(シャンデイケン)에 별장을 짓고 거기서 유화를 자주 그렸덴다.
록펠러 대학의 도서관의 입구 좌우에 록펠러1세와 노구치히데오의 흉상이 있고
도쿄의 과학 박물관 앞에는 동상이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기본 연혁이고. 이사람의 대단한 점은
어릴 때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는데 3살 때 화로에 빠져 왼손이 아작 났다고 한다.
손이 불편해도 노구치는 학교서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고등학교때 고바야시라는 교사를 만나는데
그 고바야시라는 교사는 누구치에게 학비도 대주고 모금운동을 벌여서
노구치 손을 수술시켜 줬다고 한다. 여기에 감동해서 노구치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20세(최연소란다)
나이로 독학해서 의술개업시험에 합격한다. 미국으로 건너가 뱀독 연구를 하고
나중에 100페이지 정도에 달하는 뱀의독 이란 책을 1909년에 출간했다.
각종 뱀독에 중독 원리와 혈청 제작 치료법등이 담겨있다고 한다.
(뱀독 연구의 일인자인가? 후후.. 마치 김용의 소설에 등장하는 합마신공의 서독 구양복을 보는 듯하다.)
그리고 성병인 매독의 병원체 스피로헤타를 최초로 발견했고, 그 병원체가 뇌까지 올라가
마비성 치매를 일으키는 것을 밝혀냈다.
근데 일본의 폐쇠적인 학벌주의 때문에 당시 일본에서 교수자리도 얻지 못했고,
노벨 생리 의학상에도 몇번이나 후보로 올랐지만 동양인이고 일본의 추천도 받지 못해서 좌절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헤어스타일이 멋지기 때문에 모델로 발탁이 된것일수도.
참으로 판타스틱한 헤어스타일의 학자이다. 아인슈타인 헤어스타일 이후로 충격적.
하지만, 지금까지 알아본바, 그가 일본인에게 추앙받고 지폐에 까지 얼굴을 내민 진짜 이유는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꾿꾿히 이겨내는 것때문일 것이다.
4. 뒷면 그림
만원
바탕무늬는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제 228호)가 있고(별자리 같은 것)
보조소재로는 혼천의(국보 제 230호)와 상당히 모던한 물건인 광학천체망원경이 자리하고 있다.
(혼천의)
(광학천체망원경)
천문학과 관계된 것들인데, 혼천의 같은 경우에는 중국것의 도용이니, 자력 발명이니 하는 논란이 있다.
천엔
일본의 상징 후지산과 벗꽃의 문양이 있다.
저 그림 각도는 시즈오카현에서 본 후지산인지 야마나시현에서 본 후지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시즈오카와 야마나시는 후지산이 자기네들꺼라고 혹은
자기네 현에서 보는게 더 이쁘다고 싸우는 모양이다(두 현에 걸쳐있다.)
익숙할 법한 ‘미키’ 의 문양이
왠지모르겠지만 들어있다 ㅡ,ㅡ;;(그냥 재미로 봐주길)
결국, 한국의 만원의 인물과 뒷면의 그림은 과학을 숭배했던 세종대왕의 성격과 일치하다고 보지만,
일본 천엔의 노구치 히데요와 후지산의 공통점은 찾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니다!!!!!
위조에 관련된 2탄이 있다..
갑자기 방문수가 늘어나서 놀랐는데요,,
또 메인이 등록이 되었습니다.!! 이건 모두 여러분 덕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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