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인류의 역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모험가, 장군, 왕, 기업가들이 있다...
자신의 성격등에 따라 좋아하는 인물도 천차만별이라 생각되는데....
일찍이 바다를 이해하고 지배한 두 인물을 비교하고자 한다..
비불없이 8번째로 비교하는...
그들은 바로.....
Ji가 존경해 마지 않는 왕회장님! 정주영 과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사람들이 믿는)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다!!!
우주 최초로 이루어지는 두 사람의 비교는 과연 어떻게 이루어 질것인가.....
1. 인물비교
a)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출생 : 1451년
사망 : 1506년(56세)
국적 : 이탈리아
직업 : 탐험가
업적 : 스페인 이사벨 1세의 후원을 받아 유럽인으로서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는 쾌거를 이룬다.
약력 :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 식민지 개척, 16세기말 스페인이 전세계 금은 총생산량의 83%를 소유하게끔 함.
b) 정주영(鄭周永)
출생 : 1915년
사망 : 2001년(87세)
국적 : 대한민국
직업 : 기업가(+체육인, 정당인)
업적 : 건설업, 자동차, 조선업을 시작으로 현대라는 그룹을 세워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자취를 남김
약력 : 경부고속도로, 주베일 항만, 88올림픽 유치 등 대한민국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끌어올렸다.
2. 시대상
a) 스페인
당시 스페인에서는 8세기에 걸친 스페인 독립전쟁의 마지막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다.
결국 1492년 여왕 이사벨 1세는 그라나다에서 스페인의 통일이루고 말았다.
지구 구체설이 보편화되어 있던 시절,
서쪽으로 항해하면 아시아로 갈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후,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논픽션이라는 얘기가 있다..)
왕실과 콜럼버스는
'식민지는 탐험가가 점령하고 통치하지만, 식민지의 주권은 왕실이 갖는다.'는 조항에 합의한다.
콜럼버스가 멋진건 평민이 왕실에 가서 협상을 했다는 점이며,
실제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는 사실.
콜럼버스는
식민지에서 발생하는 재물과 자원의 10분의 1의 해택을 받고, 모든 면세 해택.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 수익의 8분의 1을 징수하는 권리를 갖는다.
콜럼버스는 8월 3일에 출발하여 10월 12일에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다.
(죽을때 까지 이곳을 인도라 믿었다는 콜럼버스)
아메리카 대륙을 갔다 온 콜럼버스에게 포르투갈의 조앙 2세를 만나
콩으로 신대륙이 모양을 만들어 보게 했다.
이때부터 항해대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쟁이 시작되었고......
웃지기도 않은건 2년후에 포루투갈이 동쪽, 스페인이 아메리카 대륙을 차지한다는
조약을 체결했다는 사실.....
이건 강대국들의 식민지 분할에 있어 선례가 되었는데.....
b) 대한민국
1975년 당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은 오일쇼크로 정신이 없었다.
당시 경제인들의 회의에 참석하셨던 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본인(Ji)의 귀로 직접 들었다.)
"여러분..!! 경제인들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그냥 직원들 다 돌려보내고, 상황 나아지면 다시 불러들이는게 어떨까요..??'
그도 그럴것이... 당시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가면,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금고에서 달러를 줬다는 시절이 아니였던가.....!!?
기름값이 올라가니, 국고가 텅텅 빌테고 가뜩이나 수출도 잘 못하는 나라는
망할판이였다.
불과 현대 중공업을 세운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
정주영은 오일달러가 모여있는 중동으로 돈을 벌러 가기로 결심한다.
상당히 알려진 일화가 있다.
정주영은 전체 공사대금 12억 달러를
25% 디씨 하고, 5% 더 해서,
8억 7천만 달러로 응찰하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실무팀 전갑원 상무가 9억 3114만 달러를 써냈 다고 한다.
(낙찰되었으니까 유명한 일화가 된게 아닌가!)
숫자를 잘 써내도 수백억 달러의 돈을 벌 수 있는 게 비지니스 아니였던가!!!!!
3. 그들의 항해
a) 콜럼버스
스페인에서 출항한 콜럼버스는 서쪽으로 계속~~ 배를 몰면 인도에 도달할거라고 생각했다.
운이 좋게도 중간에 아메리카 대륙이 있었던 것이 그에게는 천운이 아니였을까?
Pinta, Santa Maria, Nina 라는 세척의 배로 아메리카에 도착한 그들은
식민지를 개척했다.
이 항해로 인해...
유럽의 세력확장=아메리카 비극의 시작
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유럽에서 넘어온 전염병과 그들의 학살로 인해 멕시코, 페루의 인구가 감소했고,
이 항해를 시발점으로 전성기를 맞이 했던 스페인과 포루투갈은
식민지 확장에만 돈을 쓰고, 국내의 상공업에 신경쓰지 않았으며,
결국 국내산업 위축과 화폐가치 하락을 힘없이 바라보게 된다.
변화하지 못하는 두 나라는 몰락이 시작된 것이다....
b) 정주영
(본인이 추측한 정주영의 항로)
(정주영은 싱가폴쪽의 말라카 해협을 지났다고 한다.)
정주영이 계약하러 주베일까지 배로 갔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
주베일 항만의 공사는 철골 구조물을 바다속에 박으면서 진행해야 했다.
콜럼버스가 나름 화려하게 출항했다면, 정주영은 모두가 냉소를 보내는..
불가능해 보이는 항해를 시도한 것이다.
정주영은 울산에서 제작한 철골 구조물을 바지선으로 실어 나르는 계획을 하게 되는데........
1만 마력 터그보트 3척
대형 2만톤 바지 3척
5천톤 바지 3척
으로 철골을 2번의 가벼운 사고만 내고 옮긴다.
정주영의 기지로 이루어낸 공사의 총 대금은,
9억 3천 1백 14만 달러....
선수금을 받은 날은,,
우리나라가 최고의 외환보유고를 기록한 날이였다..
이때의 공사 덕분에 현대뿐 아니라 다른 건설회사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한국이 남미와 같은 나라로 전락하는 것을 막는다.!!
4. 정주영과 콜럼버스의 비교!!
시대가 다르고,
직업도 다르지만,
그들은 세상을 바꾼 항해가 였다.
인도도 못찾은 인물이라 콜럼버스를 깍아내리지만,
그 누가 당시 여왕과 대등하게 협상을 할 수 있었을까?
나라밖에 훌륭한 위인이 많다지만,
대한민국의 정주영을 모르고 외국의 누구를 존경한다 말할 수 있을까?
